공을 닦으려고 손부터 뻗었다가 마커를 찾습니다. 잠깐 기억해두면 될 것 같지만 원래 자리로 되놓는 절차에는 표시가 필요합니다. 눈으로 기억한 위치가 볼마커를 대신하지는 않습니다.
여기서 볼마크는 공의 자리를 표시하는 뜻입니다. 공이 떨어져 만든 그린의 움푹한 자국을 말할 때도 같은 단어를 쓰므로, 대화에서는 위치 표시인지 피치마크 수리인지 나누면 편합니다.
볼마크, 정식 규칙은 이렇습니다
원래 자리에 리플레이스해야 하는 공을 들 때에는 먼저 위치를 마크합니다. 볼마커를 공 바로 뒤나 바로 옆에 놓거나, 클럽을 잡은 채 그 바로 뒤나 옆의 지면에 대고 표시할 수 있습니다. 작은 동전이나 티처럼 적절한 인공 물체가 쓰입니다.
주워 든 공은 원래 위치에 되놓고 스트로크 전에 볼마커를 제거합니다. 마크 없이 들기, 잘못 마크하기, 마커를 남긴 채 치기는 규칙 14.1a에 따른 1벌타 문제가 됩니다. 마크했다고 공을 다른 유리한 자리로 옮길 권리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 표시는 들기 전에 합니다. 든 뒤 동전을 놓는 순서가 아닙니다.
- 바로 옆에 정확히 표시해도 되며 뒤쪽만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 다른 사람의 플레이를 방해해 마커를 옮겼다면 측정 기준을 기억하고 원위치로 돌립니다.
- 그린에서 실수로 마커를 움직였다면 벌 없이 원래 자리를 복구합니다.
동반자가 마커를 옆으로 옮겨달라고 했다면
마커가 퍼팅 경로에 있어 퍼터 헤드 길이를 기준으로 옆에 옮겼습니다. 동반자의 퍼트가 끝난 뒤 그 새 위치에 곧바로 공을 놓으면 원래 자리가 아닙니다.
옮긴 방향과 길이를 되짚어 마커를 먼저 돌려놓고 공을 리플레이스합니다. 동반자에게 원위치 확인을 부탁하면, 순서가 바뀌는 그린에서도 기억을 놓치기 어렵습니다.
일반 골퍼들은 이렇게 하기도 합니다
친선에서도 짧게 마크하고 닦는 습관을 들이면 거리나 위치로 다툴 일이 줄어듭니다. 캐디가 챙겨주더라도 어디를 기준으로 옮겼는지는 본인도 확인해두세요.
여러 사람이 동시에 준비할 때는 마커를 보지 못하고 밟거나 공을 잘못 놓기 쉽습니다. 급히 옮기기보다 표시한 자리와 누구의 공인지 한 번 짚고 가면 충분합니다. 진행을 위해 정확한 복귀 절차까지 생략할 이유는 없습니다.
볼마크, 이 부분은 혼동하지 마세요
- 공을 먼저 집고 원래쯤 보이는 곳에 마커 놓기
- 옆으로 이동한 마커 자리에 그대로 공 놓기
- 마커가 남아 있어도 상관없다며 퍼트하기
관련 정식 규칙: 14.1a · 14.2 · 13.1d(1) · 15.3c
대회에서는 경기 조건과 채택된 로컬룰을 함께 확인하세요. 친선 모임의 편의상 약속이 정식 규칙을 바꾸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