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티샷이 엉뚱한 곳으로 가자 몸도 안 풀렸으니 하나 더 치라는 말이 나옵니다. 두 번째 공이 시원하게 날아가면 첫 공을 잊고 싶어지죠. 친구들 사이에서 말하는 멀리건입니다.
다시 친다는 겉모습만 같다고 절차까지 같지는 않습니다. 무료 재시도, 스트로크와 거리 구제, 프로비저널볼은 각각 나눠서 알아두는 편이 좋습니다.
멀리건, 정식 규칙은 이렇습니다
공식 규칙에 실패한 한 샷을 지우고 벌 없이 재시도하는 멀리건은 없습니다. 플레이어는 1벌타를 받고 이전 스트로크 자리에서 다시 치는 스트로크와 거리 구제를 선택할 수 있지만, 앞서 친 타수는 취소되지 않습니다.
티샷 후 그 구제를 받아 다시 티에서 치면 두 번째 공을 치는 스트로크는 보통 세 번째 타가 됩니다. 새 공을 실제로 인플레이로 넣은 뒤에는 원구를 찾았다는 이유로 마음대로 더 좋은 공을 고를 수 없습니다. 프로비저널볼을 올바르게 친 경우는 별도 절차입니다.
- 다시 치는 이유와 적용 절차를 먼저 분명히 합니다.
- 스트로크와 거리 구제는 이전 타수에 1벌타를 더합니다.
- 프로비저널볼은 허용되는 분실·OB 가능성과 사전 의사표시 등 조건이 있습니다.
- 첫 티샷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두 공 중 좋은 쪽을 고르는 권리는 없습니다.
첫 공은 러프, 두 번째 공은 페어웨이
티샷한 뒤 1벌타의 스트로크와 거리 구제로 두 번째 공을 쳤습니다. 그 공이 잘 갔다고 첫 공을 없던 샷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세 번째 타를 친 결과로 계속합니다.
반면 처음 공이 OB일 수 있어 적법하게 프로비저널볼을 쳤고, 원구를 제한 시간 안에 코스 안에서 찾았다면 그 절차에 따라 원구를 계속할 상황이 생깁니다. 둘을 멀리건이라는 한마디로 처리하면 계산이 꼬입니다.
일반 골퍼들은 이렇게 하기도 합니다
친선에서 첫 홀 재시도 한 번을 약속할 수는 있습니다. 다만 몇 번, 어느 홀, 어떤 상황에 허용할지 시작 전에 정해야 뒤늦게 유리한 조건을 붙이는 일을 줄입니다.
멀리건을 쓴 라운드를 공식 규칙대로 모두 친 기록처럼 소개하지 않는 것이 깔끔합니다. 연습의 목적이라면 공 하나를 더 잘 치는 것보다 첫 샷에서 왜 준비가 급했는지 짧게 돌아보는 편도 도움이 됩니다.
멀리건, 이 부분은 혼동하지 마세요
- 공식 규칙에도 첫 홀 무료 재시도가 있다고 믿기
- 스트로크와 거리 구제를 받으며 첫 타수와 벌타를 빼기
- 프로비저널볼과 멀리건을 같은 절차로 부르기
관련 정식 규칙: 18.1 · 18.3 · 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