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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 숏게임·퍼팅

웨지 바운스 각의 활용

단단한 잔디와 부드러운 모래, 솔의 역할부터

웨지에 적힌 바운스 숫자는 알아도 실제로 무엇을 하는지는 모호할 때가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바닥인 솔이 지면과 만날 때 헤드가 지나가는 방식에 관계된 설계입니다. 공을 띄우는 로프트와 같은 숫자는 아닙니다.

높은 바운스는 부드러운 지면에서 깊게 파고드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고, 낮은 바운스는 단단한 라이의 얕은 접근에 맞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면 하나만 보고 고를 수는 없습니다.

숫자 옆에 스윙과 솔이 있습니다

가파르게 들어와 디봇이 깊은 골퍼와 얕게 스치는 골퍼는 같은 잔디에서도 다른 반응을 얻을 수 있습니다. 솔의 폭과 그라인드, 페이스를 여는 정도도 실제 바운스 작용에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바운스가 높으면 무조건 뒤땅에 강하고 낮으면 무조건 정교하다는 식으로 나누기는 어렵습니다. 같은 로프트라도 실제 라이에서 어떤 접촉이 나오는지 비교해야 합니다.

잔디와 모래를 한 가지 샷으로 보지 마세요

짧고 단단한 잔디에서 페이스를 많이 열면 리딩 에지가 떠 보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부드러운 모래에서는 솔을 활용해 깊이 파고드는 것을 줄일 여지가 있습니다. 다만 모래의 두께와 단단함도 매번 다릅니다.

샷을 바꿀 때 손을 지나치게 앞으로 밀면 솔의 역할이 달라집니다. 바운스를 쓴다는 이유로 공 뒤를 아무렇게나 때리는 것도 아닙니다. 샷에 맞는 셋업과 접촉 지점을 함께 익혀야 합니다.

비 온 뒤 단단해진 벙커에서는 평소의 부드러운 모래 샷과 반응이 다를 수 있습니다. 모래를 일부러 파서 시험하기보다 허용되는 관찰과 연습 기회로 상태를 알아두세요. 같은 웨지라도 라이와 샷에 따라 셋업을 달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바운스는 실수를 지워주는 숫자보다 지면과 스윙을 맞추는 선택에 가깝습니다. 자주 치는 코스의 잔디와 자신의 접촉을 함께 살펴보면 어떤 웨지가 필요한지 더 구체적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