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칼럼 · 코스·스코어
초보가 첫 홀 전에 확인할 로컬룰 세 가지
3분 탐색과 빨간 말뚝, OB티의 벌타를 같은 규칙으로 묶지 마세요

공이 숲으로 날아가자 누군가 OB티에서 치면 된다고 합니다. 다음 홀에서는 빨간 말뚝 옆으로 간 공을 두고 같은 말을 합니다. 초보에게는 모두 공을 잃은 상황처럼 보이지만, 적용할 규칙과 더할 벌타가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첫 홀 전에 규칙책 전체를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기본 규칙이 무엇인지, 그 구장에서 어떤 로컬룰을 채택했는지, 오늘 동반자끼리 어떤 진행 약속을 했는지를 나눠 확인해보세요. 셋을 같은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 데서 혼동이 줄어듭니다.
스코어카드의 작은 글씨부터
출발 전 스코어카드와 구장의 로컬룰 안내를 보고, 대회라면 별도로 배포된 경기 조건을 확인하세요. 안내가 모호하면 직원이나 경기위원에게 묻습니다. 다른 구장에서 지난번에 했던 방식이 오늘도 적용된다고 가정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친선 라운드에서 편의를 위해 정한 약속은 공식 규칙으로 채택된 로컬룰과 구분합니다. 동반자끼리 편하게 치기로 합의했더라도 그 결과를 공식 규칙에 따른 경기 결과와 같다고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어떤 기준으로 기록하는지 출발 전에 맞춰두세요.
탐색 3분은 찾기 시작한 때부터
공은 자신이나 자신의 캐디가 찾기 시작한 뒤 3분 안에 발견하지 못하면 분실구가 됩니다. 티샷한 순간부터 무조건 3분을 재는 것은 아닙니다. 공이 간 방향과 마지막으로 보인 지점을 함께 기억해두면 탐색 구역을 좁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공이 페널티구역 밖에서 분실될 수 있거나 OB일 수 있다면 원래 위치에서 잠정구라고 분명히 알리고 다른 공을 쳐두는 선택을 생각하세요. 단순히 하나 더 친다고만 말하는 것과 구분해야 합니다. 시간 절약을 위한 절차이지 마음에 드는 공을 고르는 두 번의 기회는 아닙니다.
OB와 분실구의 기본은 돌아가서 한 벌타
페널티구역 밖 분실구와 OB의 기본 처리 방식은 한 벌타를 더하고 이전 샷을 한 곳에서 다시 치는 스트로크와 거리 구제입니다. 티샷이 OB라면 이미 친 첫 타와 벌타를 포함해 다음 티샷은 세 번째 타격입니다. 그 자리에서 두 벌타만 더하고 아무 곳에서나 치는 기본 규칙은 아닙니다.
흰 말뚝과 빨간 말뚝을 같은 위험 표시로 묶지 마세요. 경계선과 구역 표시를 어디에 두었는지에 따라 판단이 달라집니다. 공의 위치가 애매하면 먼저 구장이 정한 경계와 표시를 확인하고, 추측만으로 유리한 처리를 고르지 않습니다.
빨강과 노랑의 공통점, 추가되는 선택
페널티구역에 있는 공은 허용되는 경우 그대로 치거나, 한 벌타를 받고 구제받을 수 있습니다. 빨강과 노랑 모두 이전 샷 위치에서 다시 치는 선택과 후방선 구제가 있습니다. 후방선은 공이 마지막으로 경계를 통과한 추정 지점을 홀과 드롭 지점 사이에 두는 선을 기준으로 합니다.
빨간 페널티구역에는 마지막 경계 통과 지점에서 두 클럽 길이 이내, 홀에 더 가깝지 않은 구제구역을 쓰는 측면 구제가 추가됩니다. 노란 구역에는 이 선택이 기본으로 주어지지 않습니다. 보이지 않는 공은 그 구역에 들어갔다는 사실을 알거나 사실상 확실해야 하며, 그럴 것 같다는 추측만으로 처리하지 않습니다.
E-5는 구장이 채택했을 때의 추가 선택지
E-5는 분실구나 OB에 대해 두 벌타로 이전 샷 위치에 돌아가지 않는 대안을 주는 선택 로컬룰입니다. 자동으로 모든 코스에 적용되지 않습니다. 채택된 경우에도 분실 추정 지점 또는 OB 경계 통과 지점과, 홀에 더 가깝지 않은 가장 가까운 페어웨이 기준점으로 정해지는 구제구역을 사용합니다.
어디든 페어웨이로 가져와 치는 허가는 아닙니다. 구제구역의 한계와 드롭 절차를 확인해야 합니다. 공이 페널티구역에 있다는 것이 알려져 있거나 사실상 확실한 경우, 또는 원구를 대신할 잠정구를 이미 친 경우에는 그 원구에 E-5를 쓸 수 없습니다. 잠정구 자체가 분실되거나 OB인 경우의 적용은 별도 판단입니다.
OB티라는 이름이 예외를 만들지는 않습니다
구장에 OB티 표지가 있어도 그 표지 하나로 공식 규칙의 예외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두 벌타로 지정 장소에서 친다는 구장 진행 약속과 E-5의 구제구역은 같은 절차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공식 로컬룰로 무엇이 채택되어 있는지, 그 지점에서 어떤 규칙으로 플레이하는지 먼저 확인하세요.
헷갈리는 상황에서는 벌타부터 외치기보다 공의 위치, 말뚝 색, 잠정구 여부를 순서대로 말해보세요. 대회에서는 경기위원의 판단을 구하고 친선에서도 오늘 적용할 기준을 확인합니다. 서두르다 공부터 옮긴 뒤 규칙을 맞추는 것보다 손대기 전에 묻는 쪽이 명확합니다.
로컬룰은 기본 규칙을 마음대로 생략하는 말이 아닙니다. 오늘의 코스에 어떤 선택이 실제로 허용되는지 확인하는 안내입니다. 공을 옮기기 전 한 번 묻는 습관이 불필요한 벌타와 동반자 사이의 오해를 줄여줍니다.


